유상호 사장 "혁신기업 마중물 될 것...연내 1조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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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공식인가를 받았습니다.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에서의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신동호기자 보도합니다<기자>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금융위의 발행어음 인가 직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행어음 시장에서 조달하는 신규자금을 활용해 은행들이 손대지 못한 기업들에게 자금을 대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AA이상으로 우량 채권은 은행에서, BBB미만의 하이일드급 채권은 증권에서 수요가 있어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하지만 그 사이에 낀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여전하다는 겁니다.<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A0나 A+ 중 일부는 중간에 공백이 생긴다. 기관도 손을 안대고 개인도 손을 안대고 그런 빈틈을 우리가 발행어음 통해서 자금 조달 하면 그정도 리스크 감내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본다.작게 생긴 틈을 메꾸는거다. 은행에서 업권간 충돌이나 이해관계가 달라지는건 아니다. 작은 틈새를 메우는 윤활유 역할 하겠다"그간 증권사들은 은행과 달리 고객들이 맡겨둔 돈(고객예탁금)을 마음대로 운용 할 수 없었습니다.하지만 이번 초대형IB인가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획득한 발행어음 업무를 활용하면 자기자본의 200%까지 시중에서 자금을 조달해 기업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게 가능해 집니다.유 사장은 발행어음 인가와 동시에 금융투자협회에 발행어음 관련 약관 심사를 신청했다며 빠르면 2주 후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인터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숫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발행어음이 그만큼 팔려나가서 자금이 조달돼야 운용이 되는거고 운용하는 대상 파이프라인에 담아놨어도 팔리는 걸 봐야지 어느정도 사이즈를 예측하는 거고 연말까지 한달남았는데 한달동안. 맥시멈 1조원 예상한다"발행어음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도 매년 확대해 내년에는 4조원을 그리고 2020년에는 8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인 기업금융에 50%, 부동산금융분야에 30%를 맞춰 사용할 계획이며, 특히 비상장 기업 주식(Pre-IPO) 인수나 벤처·중소기업의 메자닌 투자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에 적극 나서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조기에 채우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다만 국회에 계류 중인 신용공여 한도 확대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어음을 늘리는데 제약이 따르는 만큼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상민, 철심 가득한 얼굴 X-레이 ‘충격’…폭행사건 전말은?ㆍ“남편에게 속았다” 분통 터뜨린 현영… 왜?ㆍ정대세·명서현 눈물 펑펑, 시청자도 울었다…`동상이몽2` 시청률↑ㆍ한서희, ‘페미니스트’ 뒤에 숨은 극단주의? 하리수는 왜 ‘발끈’했나…ㆍ송혜교X이진X옥주현, `20년 우정` 송송커플 결혼식서 빛났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