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6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43%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1164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3% 줄었고, 순이익은 69.88% 감소한 17억33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 측은 "TFT-LCM 사업 부문 회복세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어 이익이 감소했다"며 "휴대폰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비스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카지노 모니터 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토비스의 카지노 모니터 사업은 올해 기존의 미국, 아시아 거래선을 넘어 유럽까지 제품 공급망을 본격 확대해 가고 있다"며 "올 상반기 기준 지난 해 연간 수출량을 뛰어넘은 커브드 모니터 제품의 경우, 연말까지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