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티켓 대란…벌써부터 암표 기승 '수십만원↑'
싸이의 연말 콘서트 티켓 대란이 시작됐다.

싸이는 12월 22~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8~31일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올나잇 스탠드 2017-밤샘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지난 여름 열린 '흠뻑쇼'는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수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고 30분 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믿고 보는 싸이 콘서트인 만큼 티켓 전쟁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오늘(8일) 낮 12시 티켓이 오픈된 가운데, 벌써부터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양도표를 사고파는 글이 넘쳐났다.

싸이 콘서트 티켓은 9만9000원에서 16만5000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지만 양도 티켓은 정가보다 높게는 수십만원을 더 붙여 팔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좋은 자리의 표를 구하지 못한 많은 팬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암표상 때문에 진짜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못 본다", "표를 사고 싶은데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싸이 콘서트는 '공연 전 음주' 항목을 넣어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항상 고객을 모시는 업주의 마음으로, 이번에는 시아버지를 모시는 며느리의 마음으로"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