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헤만의 라이브 칼럼 A3 | `저희는 슬플 만큼 준비됐어요` NEW SUPER 아이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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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귀엽고 발랄하고 상큼하고. 물론 아이시어도 그렇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하나 더 있다. 인터뷰 영상 본편은 꼭 보고 가자. 각자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로 멤버 한명 한명이 갑자기 울컥하더니 딱딱한 스튜디오 분위기를 녹일 듯 뜨거운 눈시울을 붉힌다. 어떤 스타들의 인터뷰 같은 가식적인 연기의 느낌은 아니다. 아시시어는 슬플 만큼 준비됐다. 그게 음악이든, 마음이든.이렇게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온. 신곡 `새드힐`로 승부수를 던지는 걸그룹 아이시어의 이야기를 남김없이 턴다.- PK헤만: 안녕하세요. 매주 목요일 대한민국의 아티스트들과 이야기하는, <PK헤만의 라이브칼럼 A3 : All About Artist> 시간입니다. 오늘은 뭐라 할까요. 아우 매워? 아이 짜? 아니지. 아이~시어! 하하. 걸그룹 아이시어를 모셨습니다.- 아이시어(나윤, 리애, 하리, 효경): "새콤! 달콤! 아이시어!" 안녕하세요! 아이시어입니다.# SCENE 1 Q. PK헤만: 허허. 사실 저도 긴장했어요. 이상한 개그가 막 나오네. 오늘 스튜디오 분위기 좀 보실래요? 남성분들 반응 좀 봐요. 원래 스튜디오 분위기랑 아주 다르네요. 뒤에 나무도 놓아 주시고. 원래 우리 방송은 칼럼 형식의 인터뷰에요.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돌이니까. 우리는 걸그룹이니까.` 이런 생각은 잠시 꺼놓는 거로. 억지로 꾸며낸 모습 말고. 그럼 시작할까요. 일단 내가 궁금한 건 팀 이름! 뜻이 대체 뭐예요?A. 나윤: 처음 소개 멘트에서 말해주신 대로에요. (웃음) 새콤달콤한 맛은 잊을 수 없는 맛이잖아요. 그런 가수가 되라는 뜻으로 소속사 대표님이 지어주셨어요. 그런 의미로 저희가 준비한 게 있습니다! 짜잔. 추억의 `아이셔` 캔디입니다. 포장 상자에 저희 사진을 프린팅했어요.# SCENE 2Q. PK헤만: 와! 이거 누구 아이디어지. 신선한 선물이군. 하하. 고마워요. 그럼 이제 각자 소개를 시작해볼까요. 리애 씨부터!A. 리애: 저는 메인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보아 선배님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Q. PK헤만: 보아 씨 진짜 파워풀한 가수지. 나는 엠플로(m-flo)랑 작업한 `더 러브 버그(The Love Bug)`가 충격적이었는데, 다들 꼭 들어봐요! 하리 씨는 머리 스타일 때문인가? 래퍼일 것만 같아요.A. 하리: 스웩~! (웃음) 그렇지만! 저도 보컬을 맡고 있어요. 대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는데, 일단 제가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서는 저를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아이돌이 `매력적인 만큼 어렵고 힘든` 직업이라는 걸 깨닫고 있지만요.Q. PK헤만: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서 유명해져야겠다? 아이시어를 이용하는 건가? 하하. 장난이에요. 각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생각이겠지. 이해해. 존경하는 멘토가 있어요?A. 하리: 두 분이 있어요. 옥주현 선배님. 아이돌로 활동하다가, 뮤지컬 배우로도 성공했으니 제 확실한 롤모델이죠! 태연 선배님도 좋아해요. 예쁘고 노래도 잘 하고. 볼수록 매력이 많으세요.Q. PK헤만: 옥주현 씨는 내가 라이브를 들은 가수 중에 손에 꼽히는 울림을 가지고 있어요. 흔히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스피커가 터질듯하다`라고 표현하는데. 그다음 효경 씨는 어때요? 중성적인 이름이네.A. 효경: 그런 말 많이 들었는데. 저 성격도 사실 그래요. 랩과 댄스를 맡고 있습니다.Q. PK헤만: 오. 나도 래퍼잖아. 어떤 래퍼 좋아해요? 랩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A. 효경: 그냥 랩을 좋아했어요. 랩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 아닌가요?(웃음)Q. PK헤만: 그런 분위기 있지. 태닝을 해도 잘 어울릴 거 같아! 어려운 질문 하나. 춤이 더 좋아? 랩이 더 좋아?A. 효경: 흠. 아직은 춤이요! 저한테 춤은 느끼는 것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기 가장 좋은 방식이에요. 랩은 바로 표현하는 단계에서 버퍼링이 자주 걸리는 게 조금 답답할 때가 있어요. 생각을 많이 하는 작업이 매력이긴 하지만! 에픽하이, 윤미래 선배님을 좋아하고 닮고 싶어서 노력 중이에요.Q. PK헤만: 와. 나도 윤미래 씨 정말 좋아해요. 그런 래퍼가 목표라면 정말 기대되는데. 그럼 이제 우리 리더 나윤 씨 이야기 들어볼까요?A. 나윤: 하하. 안녕하세요. 리더 나윤입니다. 저는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왔어요. 노래를 유독 좋아해서 길을 틀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박정현 선배님을 정말 좋아했어요. 목소리가 정말 신비롭고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현아 선배님도 좋아해요. 정말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니까.Q. PK헤만: 나윤 씨. 나랑 코드가 좀 맞는다! 개인적으로 박정현 씨는 외국 뮤지션과 비교해도 음색이나 기교나, 어떤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해. 국내 아티스트가 팝을 불렀을 때도 "진짜 좋다"라고 할 수 있을 정말 독보적인 뮤지션? 현아는 그냥 내가 좋아해. 하하.A. 나윤: 맞아요. 예의도 바르고 수줍음도 많은데, 무대에서는 확확 바뀌는 모습이란. 영상을 많이 찾아보는데, 돌발적인 요청에도 항상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뒤에는 얼마나 많은 연습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Q. PK헤만: 나도 "현아는 진짜 못 하는 게 없다더라"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어. 근데 우리 왜 현아 씨 얘기를 하고 있지. 아이시어 얘기로 돌아가 보자. 근데 어느새 반말하고 있네. 후배들이라 편해서 그런가.A. 나윤: 그냥 편하게 해주세요. 칼럼이라면서요. (웃음) # SCENE 3Q. PK헤만: 고마워요. 나윤 씨는 침착하고 그냥 딱 봐도 `리더다` 싶은 듬직함이 있어. 리더로서 특별히 힘들 때도 있을까?A. 나윤: 아무래도 여자 네 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보니, 전체를 위해 누군가가 예민하게 받아들일 만 한 조언을 해야 할 때?Q. PK헤만: "너는 춤을 좀 더 연습해야 해" 같은 건가? 속이 깊구나. 근데, 결국 다들 잘하라는 거잖아? 다들 들었지? 각자 연습 생활을 얼마나 했는지도 궁금하다.A. 아이시어(나윤, 리애, 하리, 효경): 담엔터테인먼트에 온 지는 다들 1년 됐어요!Q. PK헤만: 아하. 데뷔는 언제 한 거지?A. 리애: 정확히 2016년 5월 9일에 했습니다. `Time-Bomb`라는 곡으로 나왔었어요! 멤버 교체도 있고 우여곡절을 겪었어요.# SCENE 4Q. PK헤만: 정말? 그래도 멤버들 조합이 참 좋은데? 각자 개성이 뚜렷해. 각자 성격이 궁금한데,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지를 알면 좀 확실히 알 것도 같다! A. 하리: 신선한 질문! 저는 일단은 정말 나쁜 방법인데, 편한 사람한테 풀어요. 화난 마음을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서서히 기분이 풀려서......못됐죠. 그리고 일단 많이 먹어요!Q. PK헤만: 흠. `엄마한테 어리광을 부리고,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는다?` 식인가.A. 하리: 그런 해석이 나오나요. (웃음) 근데 정말 누군가한텐 속마음을 말하고 싶어요. 전화해서라도!Q. PK헤만: 그 정도면...... 병 아니야?A. 효경: 절대 아니에요! 이건 저도 공감하는데, 누군가한테 말하는 순간, 기분이 조금 후련해져요.Q. PK헤만: `대나무숲`처럼?A. 리애: 비슷해요! (웃음) 저는 조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까. 친구들 만나서 힘든 일을 다 털어놓고, 노래방을 가거나 맥주 한잔 마시러 꼭 가야 해요! 나가서 놀면 스트레스가 싹 없어진달까.PK헤만: 다들 비슷하구나. 누군가 내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속이 풀리지. 그럼 다음 질문! 아이시어의 맛집이 따로 있나?A. 나윤: 저희 소속사가 방이동에 있는데, 근처 방이시장 `명성곱창` 추천합니다. 진짜 싸고, 양도 많아요. 최고죠! 세 명이 갔다? 2인분만 시켜서 드세요. 충분해요!Q. PK헤만: 고마워. 나도 꼭 가볼게. 취미도 궁금해. 각자 캐릭터에 따라 다양할 것 같아. 나윤이는 아리랑TV에서 영어 실력 뽐내고 있다고 들었어.A. 나윤: 아 쑥스럽네요. 최근 아리랑TV <투어 VS 투어 : 시즌 3> 녹화를 마쳤어요. 사실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왔어요. 근데 영어도 안 쓰면 까먹어서, 미드(미국드라마)를 많이 봐요.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HBO, 1998-2004)나,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ABC, 2004-2012) 같은?Q. PK헤만: 좋다! 요즘은 사실 콘텐츠 싸움이잖아. 남들이 안 하는걸 하는 게 좋지. 외국어도 좋고 춤으로 남다른 영상을 찍어봐도 좋고. 가수가 한 둘이 아니잖아. 어디서 터질지는 아무도 모르니까.A. 리애: 맞아요. 저는 달리기나 사격? 수영도 좋아해요! 활동적인 걸 워낙 좋아해서요. 풀파티에서 한 수영시합에서 1등 한 적도 있어요.A. 효경: 풀파티에서 수영시합을 했죠! 하하.A. 나윤: 저도 수영에 꽤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리애는 워낙 재빨라서.Q. PK헤만: 캐릭터 나오네. 근데 풀파티에서 수영을? 상품이라도 있던 대회야?A. 리애: 아니요. 심심해서 저희 멤버들끼리 즉흥적으로 한 게임이에요!# SCENE 5Q. PK헤만: 못 말리는구나. (웃음) 미래 아이시어가 궁금해진다. 닮고 싶은 선배들을 말해도 좋아. A. 효경: 저는 씨스타요!A. 나윤: 저도 씨스타인데! 섹시하되 멋있는.A. 하리: 저는 마마무요! 선배님들도 각자 개성이 강한 점이 매력적이에요.A. 리애: 저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오래도록 가수로 활동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는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고 상을 받는 거요. 기분 좋은 상상이 또 있어요. 저희만의 콘서트로 해외 투어를 다녀 보는 거요!A. 나윤: 리애가 정리를 잘 했어요! (웃음)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아이시어로 찾아뵙겠습니다. 또 불러주실 거죠~?- PK헤만: 당연하지. 언제든지 환영! 요즘은 노력하는 걸 알릴 방법이 많은 세상이잖아. SNS며, 커뮤니티며! 정말 지금 품고 있는 청사진처럼 되길. 나는 더 욕심내서 아이돌 활동이 끝나더라도 색깔이 확실한 가수가 되길 바랄게. 알고 보면 달콤한 아이시어네. 걸그룹이라는 편견으로 불편함을 예상했던 내가 부끄러워. 진행 PK헤만(가수&래퍼) | 기획·편집 권영림※ 티비텐플러스 <PK헤만의 라이브칼럼 A3 : All About Artist >에서는 매주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여기서 아티스트란, 창작 또는 표현 활동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넓은 의미의 종합예술가를 칭함)`를 라이브 생방송에 초대합니다. <PK헤만의 라이브칼럼 A3 : All About Artist > 라이브 방송과 VOD 콘텐츠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티비텐플러스(TV10plus)` 앱을 다운로드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 = 담엔터테인먼트)TV텐+ 권영림PD yrgwo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주병진 펜트하우스 공개, 역대급 화려한 집 `감탄 또 감탄`ㆍ박나래, 과거에도 수술받은 적이? `안타까워`ㆍ윤손하, 이민설에 소속사 입장無… “제 아이에게 큰 상처”ㆍ오지호 “아내 만삭때 85kg” 업어주다 무릎꿇은 사연 ㆍ사무실 정수기로 `샤부샤부` 만든 중국 여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