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또 구조조정…합병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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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의 최근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갑작스런 사옥 이전 계획 발표 이후 구조조정과 경영진 교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실적도 지난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선 뒤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달부터 토목 직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휴직에 들어갔습니다.모두 네 차례로 나눠 각각 한 달은 자택근무, 나머지 여섯 달은 휴직을 하는 방식인데, 사실상 구조조정인 셈입니다.전체 토목직 900여명 가운데 최소 200여명, 최대 490명 정도를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토목 영업직도 줄이고 있어 내부 직원들은 사실상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동안 증권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됐던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최근 삼성물산이 본사 사옥을 서울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건물로 옮기기로 한 것과 이번 구조조정이 무관하지 않다는 겁니다.조만간 단행될 삼성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최치훈 사장의 후임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현재 김명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이영호 삼성물산 부사장 등이 신임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1박2일’ 정준영 영상편지, 못다한 작별인사 ‘눈물 펑펑’ㆍ오미연, ‘기적적인 태동’에 중절수술 포기한 사연ㆍ문희옥 피소, 성추행 당한 소속사 후배에 “발설 마라” 협박?ㆍ‘만수르‘와 또다른 ‘만수르‘ 혼란 가중된 이유ㆍ송은이 ‘비디오스타’서 눈물 펑펑…무슨 말을 들었기에?ⓒ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