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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매체, 트럼프 방한에 "핵전쟁 불 달기위한 침략자 행각"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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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신보 "南 트럼프 환대, 민족의 수치"

    북한 매체가 오는 7∼8일 이뤄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대해 "남조선에 대한 지배와 예속의 올가미를 더욱 바싹 조이고 조선반도(한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을 달기 위한 침략자, 전쟁광의 행각"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지난 2일 이 매체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한 '전쟁미치광이를 국빈으로 맞이하려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1박 2일 체류에 대해 국내에서 논란이 이는 것을 거론하며 "몽둥이로 맞이해도 시원치 않을 전쟁 미치광이 트럼프를 국빈으로 개어 올리며(높여 대하며) 환대하지 못해 집안싸움까지 벌리는 남조선의 사대 매국 세력들의 매국적 처사야말로 민족의 수치이고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잇따라 게재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국보다는 우리 당국을 겨냥해 '친미 사대'라고 비난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정세해설에서 "괴뢰들이 미국 상전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지만, 트럼프가 주구들에게 가져다줄 것은 불행과 재난밖에 없다"며 "이런 날강도, 전쟁 미치광이를 남조선에 청해 들이는 것은 커다란 재앙단지를 스스로 제 집안에 끌어들이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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