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생산 차질' 모델3 대량생산 일정 3개월 연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분기 영업 손실 6천900억 원…역대 최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대량 생산 일정을 3개월 늦추기로 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1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당 모델3 5천 대 생산을 내년 3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연말이던 당초 계획에서 3개월 정도 미뤄진 것이다.
머스크 CEO는 생산 지연 이유로 네바다 주에 있는 배터리 조립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발생한 혼잡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주당 모델3 1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기존 목표도 불투명해졌다고 FT는 전했다.
테슬라는 이전 세단보다 가격대가 낮은 모델3를 야심작으로 내놓고 지난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나 당초 계획보다 제작이 지연되면서 주주들로부터 집단 소송 위기에 내몰렸다.
생산 지연이 악재가 되면서 주가는 1일 전날보다 3.15%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도 영업 손실이 6억1천900만 달러(약 6천888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손실 3억3천600만 달러에 비해서는 1.8배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엔 2천200만 달러 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29억8천500만 달러를 올려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전화 회의에서 2020년께 중국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모델3와 차기작으로 예고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중점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규모는 "연간 수십만 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上海) 자유무역구에 독자 공장을 설립하기로 상하이 시(市) 정부와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보도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에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대량 생산 일정을 3개월 늦추기로 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1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당 모델3 5천 대 생산을 내년 3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연말이던 당초 계획에서 3개월 정도 미뤄진 것이다.
머스크 CEO는 생산 지연 이유로 네바다 주에 있는 배터리 조립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발생한 혼잡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주당 모델3 1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기존 목표도 불투명해졌다고 FT는 전했다.
테슬라는 이전 세단보다 가격대가 낮은 모델3를 야심작으로 내놓고 지난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갔으나 당초 계획보다 제작이 지연되면서 주주들로부터 집단 소송 위기에 내몰렸다.
생산 지연이 악재가 되면서 주가는 1일 전날보다 3.15%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도 영업 손실이 6억1천900만 달러(약 6천888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손실 3억3천600만 달러에 비해서는 1.8배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엔 2천200만 달러 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29억8천500만 달러를 올려 지난해 동기보다 30% 증가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전화 회의에서 2020년께 중국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모델3와 차기작으로 예고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중점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규모는 "연간 수십만 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上海) 자유무역구에 독자 공장을 설립하기로 상하이 시(市) 정부와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