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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3분기 영업익 13%↑… '사드' 영향에 순익 1조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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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기 만에 전년비 영업이익 증가세 반전…'기저 효과' 영향
    올해 1~9월 누적 매출 4%↑·영업이익 9%↓·판매량 6%↓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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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가량 늘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그러나 작년 3분기 파업과 추석 연휴 등으로 비교 기준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를 고려할 때 뚜렷한 실적 회복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판매 부진이 여전히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6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24조2천13억원, 1조1천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2.7% 늘어났다.

    현대차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그러나 경상이익(1조1천4억원)과 순이익(9천392억원)은 작년 동기에 비해 각 26.4%와 16.1% 감소했다.

    3분기 판매량(107만1천496대)도 1년 전보다 1.2%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장기간 파업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하지만 중국 실적 부진이 지분법을 통해 반영된 경상이익, 순이익의 경우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분기 순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올해 2분기가 처음이었고, 3분기까지 2분기 연속 1조원을 하회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조8천752억원(자동차 55조8천337억 원+금융 및 기타 16조415억원)과 3조7천99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9% 축소됐다.

    영업이익 감소와 베이징현대 등의 실적 둔화 영향으로 경상이익(4조224억원)도 33.4% 줄었고, 순이익(3조2천585억원) 역시 1년 전보다 29.9% 적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26만9천185대를 팔았다.

    작년 동기보다 6.0% 줄어든 것이다.

    다만 사드 갈등 영향의 중국 시장을 빼면 3.2% 소폭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국내 시장 판매량(51만7천350대)이 7.5% 늘었고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 판매 부진으로 전체 해외 시장 판매량(275만1천835대)은 8.2% 뒷걸음질했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원가율은 81.4%로 집계됐다.

    달러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인센티브가 증가한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p 높아졌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 증가에 따른 마케팅 활동 탓에 1년 전보다 6.4% 많은 9조5천604억원까지 늘었다.

    그 결과 올해 누계 영업이익이 9% 가까이 감소했고, 영업이익률(5.3%)도 0.7%p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까지 실적에 대해 "외부적 요인으로 중국 시장 판매가 부진했지만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성공적 신차 출시, 신흥 시장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 등 수요가 둔화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판매 인센티브가 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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