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유기농 식품·음료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EU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사진)가 24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됐다.

이번 유기농제품전시상담회는 최근 국내 식생활에 유기농 식음료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개최돼 국내기업들과의 활발한 상담을 가졌다. 전시회에 참가한 EU기업은 가공식품과 음료, 과일과 채소, 베이비 푸드와 슈퍼 푸드, 소스와 조미료, 스낵류, 식품재료, 와인 및 주류 등 분야의 46개사다. 이들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유기농 전문기업이 대부분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주한EU대표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상담회는 EU 회원국 각각의 전통과 특색이 살아있는 제품들을 통해 다양한 맛과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혁신적인 유기농 제품이 대거 선보이는게 특징”이라며 “한국 측의 관심도 커 이틀동안 상담에 참여할 기업이 500여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유기농 제품 인증제로서 유기농 마크인 ‘유로리프(Euro-Leaf)’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EU집행위가 한국-EU간의 산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에 걸쳐 추진하는 ‘EU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는 것이다. 주한EU대표부 관계자는 “전시회 참가기업 프로필은 EU게이트웨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