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SKC코오롱PI에 대해 스마트폰의 OLED패널 채택 증가로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 증가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146억원)를 상회하는 사상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3분기가 성수기인데다 방열시트용 PI필름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넘어섰기 때문.

방열시트용 PI필름 매출액은 249억원으로 전년보다 130.5% 늘었다. 방열시트용 PI필름의 매출 비중은 1분기 28%, 2분기, 34%, 3분기 37%까지 높아졌다. OLED 디스플레이 채택 스마트폰이 증가하면서 OLED패널에 적용되는 방열시트 증가해서다.

손 연구원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용 PI필름 매출액은 333억원을 기록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블랙PI필름 등의 매출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KC코오롱PI의 4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인해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내 FPCB 업체의 해외 고객사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기에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18년에는 중국 스마트폰의 OLED패널 탑재 비중 증가로 방열시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폴더블폰출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SKC코오롱PI가 개발하고 있는 액상 폴리이미드(PI Varnish)는 승인 과정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에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