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BU가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19~22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롯데 창업 벤처스쿨’을 연다. 롯데마트가 2015년 시작한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유통 전 계열사 차원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등 유통 계열사 14곳의 상품기획자(MD)들은 지난 8월24일부터 3주간 서류평가를 통해 청년 벤처 40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은 벤처스쿨에서 MD로부터 상품 컨설팅 등 조언을 듣고, 롯데 유통채널에 입점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해외 롯데 주재원들이 참석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시장 전략을 강의한다.

롯데 유통 계열사들은 업계 트렌드와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과정 등의 정보도 공유한다. 롯데는 이런 과정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벤처업체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