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7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1900원(2.16%) 오른 8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맥쿼리,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 결정을 내렸지만 LG전자가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ITC는 한국에서 생산된 세탁기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LG전자는 창원공장을 통해 일시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드럼 세탁기의 경우 관세상승에도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와 충성도가 크다는 점에서 가격저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