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모로코전 10분 만에 두 골 허용…0-2 전반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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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키퍼와 1대1 득점 기회 놓쳐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에 두 골을 헌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0-2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대표팀은 이날 러시아전에 선발 출전했던 11명 중 손흥민과 이청용, 장현수를 제외한 8명을 대거 교체 투입하며 새 조합을 꾀했다.
손흥민-지동원-남태희가 최전방 삼각편대로 나섰고, 왼쪽 윙백에는 임창우가 지난해 6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대표팀 경기에 투입됐다.
오른쪽 윙백에는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도움을 따낸 이청용이 출격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과 김보경이 나서고, 스리백(3-back)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송주훈이 장현수, 김기희와 호흡을 맞췄다.
3-4-3 전술을 기본으로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공격 시에는 4-1-4-1 전술로 바뀌는 '변형 스리백 전술'로 나섰다.
모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56위로 한국(51위)보다 낮지만, 신태용호는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불리한 경기를 했다.
대표팀은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던 대표팀은 전반 7분 중앙 수비가 뚫리면서 오사마 탄나네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했다.
3분 뒤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시 탄나네의 왼발 슈팅에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26분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걸리고 말았다.
대표팀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신태용 감독은 전반 28분 남태희 대신 권창훈을, 김보경 대신 구자철을, 김기희 대신 정우영을 조기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차츰 안정을 찾은 대표팀은 전반 32분과 전반 42분 권창훈과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대표팀은 1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후반전을 맞게 됐다.
(빌/비엔<스위스>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taejong75@yna.co.kr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0-2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대표팀은 이날 러시아전에 선발 출전했던 11명 중 손흥민과 이청용, 장현수를 제외한 8명을 대거 교체 투입하며 새 조합을 꾀했다.
손흥민-지동원-남태희가 최전방 삼각편대로 나섰고, 왼쪽 윙백에는 임창우가 지난해 6월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대표팀 경기에 투입됐다.
오른쪽 윙백에는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도움을 따낸 이청용이 출격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과 김보경이 나서고, 스리백(3-back)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송주훈이 장현수, 김기희와 호흡을 맞췄다.
3-4-3 전술을 기본으로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공격 시에는 4-1-4-1 전술로 바뀌는 '변형 스리백 전술'로 나섰다.
모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56위로 한국(51위)보다 낮지만, 신태용호는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불리한 경기를 했다.
대표팀은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던 대표팀은 전반 7분 중앙 수비가 뚫리면서 오사마 탄나네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했다.
3분 뒤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시 탄나네의 왼발 슈팅에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26분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걸리고 말았다.
대표팀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신태용 감독은 전반 28분 남태희 대신 권창훈을, 김보경 대신 구자철을, 김기희 대신 정우영을 조기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차츰 안정을 찾은 대표팀은 전반 32분과 전반 42분 권창훈과 손흥민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대표팀은 1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후반전을 맞게 됐다.
(빌/비엔<스위스>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