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욱(전투단)=한화케미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가 자국에 수입되는 태양광 제품이 미국 기업에 피해를 입혔다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필요하다고 최근 결정했다. 이 여파로 한화케미칼 주가는 급락했다. 내년 1월 최종 결정이 내려지고 제재 조치가 결정된다면 수입 물량 제한이나 관세 부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부문 위축이 불가피하나 태양광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인 만큼 주가 급락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주력 화학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의 구조적 호황에 관심을 둬야 한다. 최근 급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김병전=바이로메드

바이로메드는 기술적인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즉 DPN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미국 임상 3상에 대해 약물 투여를 하고 있다. 결국 이런 내용은 VM202를 투여함으로써 통증을 줄여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당뇨병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지만 적절한 약은 아직 없다. 만약 VM202가 성공할 경우 큰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만약 두 가지가 미국 임상을 통과하거나 라이선스 아웃이 될 경우 적어도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3조원 이상 커지지 않을까 한다. 미국에서 비슷한 이유로 유전자 치료 기업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바이로메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매수가는 11만7000원 전후, 목표가는 중단기로 20만원 정도로 보고 있다.

◆나영호=LG디스플레이

3분기에 LG디스플레이처럼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은 종목도 드물었다. 올여름 이후 TV용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이 반등했다는 소식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황 개선 기대로 긍정적인 흐름이 전개되다 최근 급격한 추세 전환과 동시에 공매도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중국 진출도 정부의 부정적 견해로 인해 불투명한 처지에 놓였다는 우려가 나왔다. 3만원 선 방어도 힘겨운 모습이다. 그러나 하반기를 빛낼 대형주로 LG디스플레이를 꼽고 싶다. 주력인 대형 OLED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일본 업체들의 OLED TV 라인업 강화를 통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대형 TV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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