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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세이프가드 피해는 미국 소비자 몫… 적극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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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네시 세탁기 공장은 계획대로 투자 진행"

    LG전자는 6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세탁기로 인해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한 것과 관련, 향후 청문회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LG 세탁기를 선택한 것은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라면서 "따라서 세이프가드가 실제로 발효된다면 피해는 결국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9일 열릴 구제조치 청문회에서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한편 제소업체인 미국 월풀이 한국산 세탁기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점도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테네시주(州) 세탁기 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번 ITC 결정에 따른 영향은 없으며,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ITC 결정에 대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측했던 결과로 평가하면서 향후 대응 방침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앞으로 예정된 2차례의 청문회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보고 등의 절차에서 우리 정부, 업계 단체 등과 공동으로 '세이프가드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소비자 선택권을 저해할 것'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주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7일 미국 워싱턴DC의 ITC 사무소에서 열린 세이프가드 조사 공청회에서 삼성전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부당함을 강조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의견서도 공동 제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에 대해 월풀이 세이프가드를 요청한 것은 미국 소비자들을 외면하는 자구책"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자국민의 선택권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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