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9주기’ 딸 최준희 “우리 엄마 안녕” 애틋한 편지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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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고) 최진실 9주기인 2일, 딸 최준희(14)양이 SNS를 통해 엄마를 향한 편지를 남겼다.최준희 양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 엄마 안녕”이라고 시작하는 편지글을 게재했다.최준희는 “있지, 엄마. 나 되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 멋진 사람이 되려면 열심히 살아야 될 것 같았어. 그래야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옷, 살 수 있을 것만 같았어. 그래서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어”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인간관계도, 공부도, 일도. 그런데 세상이 참 날 외롭게 해.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고. 내가 믿던 사람들은 날 떠나고, 하고 싶던 일을 하기엔 살아가기가 벅차고,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도 않더라. 그게 지금 나야”라고 적었다.최준희는 “정말 멋지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기에 난, 너무 부족하고 모자란 가봐”라며 “여유롭게 살기엔 시간이 날 기다려주지 않고, 바쁘게 살기엔 사는 게 참 초라해지네. 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최준희 양은 최진실이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고 2013년 1월 아버지인 전직 야구선수 조성민 역시 자살로 세상을 떠나자 외할머니 밑에서 커왔다. 지난 8월 외할머니로부터 폭력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조사가 이루어졌으나 혐의사실이 없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됐다.최진실 9주기 딸 최준희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송중기♥송혜교, 프랑스 파리 목격담…결혼 앞두고 ‘달콤 데이트’ㆍ서해순 인터뷰, JTBC ‘뉴스룸’ 이후 손석희 동정론(?)까지...ㆍ김남주 김승우 집, 송도에 한 채 더? 재산이 얼마길래…ㆍ이시영, `임신 7개월 차` 마라톤 완주 인증ㆍ임성은 집 공개, 궁전같은 보라카이 3층 대저택 ‘으리으리’ⓒ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