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9.27 10:49
수정2017.09.27 10:49
트럼프 nfl 핫이슈...트럼프, NFL에 `무릎끓기 금지규정` 제정 요구`국가연주 도중 무릎꿇기` 저항 확산 기미에 "규정 만들라" 압박트럼프 nfl 사무국 갈등이 핫이슈로 떠올랐다.`국민의례 거부` 논란에 휩싸인 미국프로풋볼(NFL) 사무국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國歌) 연주 중 `무릎 꿇기` 행위를 규정으로 금지하라고 직접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트럼프 nfl’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연일 등극한 상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NFL은 모든 종류의 규정과 규칙이 있다"면서 "그들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국가가 연주되는 도중 무릎을 꿇을 수 없게 하는 규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포츠계와 충돌을 자초한 것이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앨라배마에서 공화당 루서 스트레인지 의원의 지지 유세를 하던 중 일부 NFL 선수가 경찰의 ‘소수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가연주 때 무릎을 꿇은 채 일어서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이들의 퇴출을 요구했다.그러자 오히려 다른 NFL 선수들까지 국가연주 도중 `무릎꿇기` 행위에 상징적으로 가세하고, 이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거듭 비판하면서 양측 간 대립이 고조돼 왔다.특히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와 일부 NFL 구단주, 일부 야당 의원까지 이 같은 무릎 꿇기 행위를 일종의 `저항 운동`으로 해석하고 동참하면서 이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민주당의 마크 포캔(위스콘신) 하원의원도 이날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NFL 선수 비판에 항의하는 연설을 한 후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포캔 의원은 무릎꿇기를 비애국적 행위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무릎꿇기는 더 넓은 차원의 애국심을 나타내며 나라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에 앞서 같은 당의 실라 랙슨 리(텍사스) 하원의원도 전날 밤 NFL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본회의장에서 무릎을 꿇었다.리 의원은 "나는 국기 앞에서, 수정헌법 제1조에 경의를 표하며, 국기가 자유의 상징이기 때문에, 앞으로 인종주의에 맞설 것이기 때문에 무릎을 꿇는다"고 말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미국팀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고민에 쌓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들의 고민은 2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12번째 프레지던츠컵에서 핀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어떻게 짝을 이룰 것인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 논란이 되는 `국민의례`와 관련한 것이었다.`국민의례 거부`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프로풋볼(NFL) 간 대립이 확산하면서 이들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게 된 것이다.26일(현지시간)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국팀은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과 부단장, 12명의 선수가 모여 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그리고 국가(國歌) 연주 시 해오던 대로 서 있기로 의견을 모았다. NFL을 중심으로 `저항 운동`으로 해석되는 무릎 꿇기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스트리커 단장은 "우리는 논란이 없었다"면서 "대화를 잘 나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세상에 정당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국기(國旗)에 대한 존경과 지지를 표시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는 모자를 벗고 손을 가슴에 올리면서 우리의 마음과 존경을 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라이더컵 단장이었던 데이비스 러브 3세는 "저항해야 할 때가 있지만,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은 아닌 것 같다"고 거들기도 했다.프레지던츠컵 개막식은 28일 첫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열리는데, 국가 연주도 한다.단장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필 미컬슨도 "우리나라에는 불평등이 있고, 그것들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위대한 걸음을 내디뎠지만, 아직 가야 하는 길이 있고 그것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주 나는 미국 대표팀으로서 자랑스럽다"며 "내 조국과 동료를 위해 이런 중요한 대회에 참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트럼프 nfl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문이영 기자 iyo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러 `식인 부부` 사건 충격…"30명 살해후 인육 먹은 혐의 조사"ㆍ서해순 인터뷰, JTBC ‘뉴스룸’ 이후 손석희 동정론(?)까지...ㆍ`아는 형님` 유준상, 정말 내일 모레 50살? `완벽 복근` 공개ㆍ리용호 북한 외무상, 앞에선 ‘막말’...뒤에선 ‘지원’ 호소? ㆍ`V앱` 고소영 "장동건 씨, 요즘 아주 바쁘다…난 아이들 매니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