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2370선에서 머물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1% 강세를 나타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07%) 내린 2372.57에 마감했다. 지수의 저점은 2368.92, 고점은 2372.57이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마저 커지자 코스피지수는 장 내내 237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이 홀로 282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 기관은 각각 1659억원 420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588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의약품이 1% 넘게 올랐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업이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음식료업 운수장비 금융업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포스코 네이버 신한지주가 1~2%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 삼성생명 KB금융도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올랐다. 전날보다 6.84포인트(1.06%) 오른 649.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650.71까지 상승하며 650선 진입을 시도했다.

외국인이 31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기관은 각각 93억원 207억원 매도 우위였다.

맏형 셀트리온이 4% 넘게 급등했다. 휴젤 로엔 포스코켐텍 컴투스 등이 2~3% 올랐다. 원익IPS는 4% 강세였다.

반면 메디톡스 CJ E&M 신라젠 바이로메드 코미팜 에스에프에이는 1~2%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40.7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8일(종가 1141.3원) 이후 한 달 만에 114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