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개발 꿈 부푼다"…농지, 잇따라 해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농업진흥지역은 농지 보호를 위해 개발을 제한해 놓은 땅인데요.경기도 용인시가 지난해부터 농업진흥지역을 대규모로 해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경부고속도로를 따라 개발이 안 된 대규모 농지가 눈에 들어옵니다.이곳은 농업진흥지역으로, 농사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습니다.그런데 용인시가 축구장 3개 크기의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하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인터뷰> 용인시 관계자 (음성변조)"기흥구는 산업단지 예정지로 지금 투자의향서 접수되고 그런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게 확정이 되면 주변이 여건 변화로 해제되겠죠. 진흥지역은 고속도로 옆으로 엄청 넓고 길어요. 보정동 진흥지역이 53.5ha입니다."규제를 풀 수 있는 농업진흥지역은 주변 지역이 개발돼 농지로서의 기능을 잃은 땅으로 한정됩니다.최근 용인시가 이 일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면서, 농지 해제도 검토되고 있는 겁니다.이렇게 되면 농사만 짓던 땅에 공장, 물류창고,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인터뷰>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해제가 되면 그만큼 쓸 용도가 많아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땅 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죠. (해제된 처인구도) 어느 정도 올랐죠."용인시는 지난 해에만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1,0000ha 규모의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했습니다.농지 외에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농업진흥지역이 잇따라 해제되면서 이 일대 땅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발리 체류’ 엄정화 “화산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곧 귀국”ㆍ서해순 인터뷰, JTBC ‘뉴스룸’ 이후 손석희 동정론(?)까지...ㆍ김완선, 배우 이민호 때문에 결혼 안해? “수지로 개명할까 고민”ㆍ리용호 북한 외무상, 앞에선 ‘막말’...뒤에선 ‘지원’ 호소? ㆍ노유정 “살고 싶어 했기에 후회 없다” 이영범과 이혼 심경 고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