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5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6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해 562억 달러(약 63조)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자리를 지켰던 7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 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를 성공적으로 회복한 점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일관적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갤럭시 S8, 애드워시 세탁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더 프레임 등의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한 점 등도 긍정적으로 봤다.

메모리 반도체는 적기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는 입장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한 혁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았다. TV 부문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더 프레임(The Frame)을 출시한 점을 선도적으로 봤다.

인터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 기업의 재무 성과 △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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