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 자료집은 아직 존재하지 않아…양측 대표단이 조율 중"
"임의로 입수한 자료에 근거한 보도는 공론화에 도움 안 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5일 건설중단 측이 공론화 자료집에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통계를 사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공론화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론화 자료집 작성은 건설중단과 건설재개를 주장하는 양측 대표단이 지난 21일 합의해 각자 내용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며 "공론화위원회의 공식 자료집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 경제일간지가 "'24일 입수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자료집을 보면'으로 인용 보도한 것은 사실에 근거한 보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공론화위는 "임의로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특정 사실을 분석 보도하는 것은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의 성공적 추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경제일간지는 이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자료집에 세계 태양광·풍력발전 현황과 발전량 통계를 과장한 내용을 실어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