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추석연휴 기간 동안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약 16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은 추석연휴 기간 중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은 긴급한 자금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에 11조2000억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4조2000억원을 신규 대출해주고 7조원은 만기를 연장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중소기업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4조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미소금융의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을 통해 약 70억원의 추석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한다.

오는 추석연휴는 최장 10일에 이르는데 따라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고객 민원 핫라인을 유지한다. 또 이동점포 등 추석연휴에도 영업하는 점포를 운영·안내한다.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는 모두 76개의 금융회사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8개 은행의 14개 이동점포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세워진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