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연속 증가 가능성 커져

이달 20일까지 한국 수출이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00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1% 늘었다.

지난 1∼10일은 조업일수 감소 탓으로 1년 전보다 8.7% 감소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수출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 1월부터는 매달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면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행진을 이어간다.

일평균 수출액은 19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7% 늘었다.

반도체는 1년 전보다 무려 80.9% 증가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승용차도 75.8% 증가해 기여도가 컸다.

석유제품 수출은 19.5% 늘었다.

반면 액정디바이스(-12.3%), 자동차부품(-2.8%)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2.7%), 미국(31.7%), 유럽연합(EU·40.3%), 베트남(67.1%), 일본(13.8%) 등 대부분 국가 수출이 증가했다.

한편 수입은 23.9% 증가한 261억 달러로 잠정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2vs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