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1일 POSCO에 대해 중국 철강가격의 조정기간이 있겠지만 난방기에 접근하면서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POSCO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5조4197억원, 영업이익 1조94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628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7423억원으로 전망했다. 탄소강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대비 톤당 5000원 상승하고, 철광석과 원료탄의 투입 원료단가는 톤당 1만5000원 하락해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은 1573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외손익에는 매도가능증권(KB금융, 현대일렉트릭) 매각이익이 1970억원 반영될 것으로 봤다. 연결부문에서는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에 따른 해외 철강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연결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철강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8336억원으로 증가해, 2016년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조1373억원으로 추정했다.

주가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은 지난 9월 5일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점대비 하락률은 품목별로 열연 -2.6%, 냉연 -2.0%, 철근 -2.2%, 후판 -1.4%에 그쳐,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변 연구원은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