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정식 출시되는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V30'. / 사진=LG전자 제공
오는 21일 정식 출시되는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V30'. /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30'이 오는 21일 출시되면서 이동통시 3사가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통 3사는 저마다 각종 혜택과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등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V30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94만9300원, 128GB 모델(V30플러스)이 99만8800원이다. 출시 색상은 오로라블랙, 클라우드실버, 모로칸블루, 라벤더바이올렛 총 네 가지다. 라벤더바이올렛은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20일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 따르면 V30을 사전 예약한 고객 중 50%가 오로라블랙 색상을 선택했다. 모로칸블루가 37%로 뒤를 이었다. 사전예약 고객 10명 중 4명은 128GB 대용량 메모리를 채택한 V30플러스를 구매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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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제휴 할인카드 확인하세요"

이통사별로 다양한 카드 할인 혜택도 있다. SK텔레콤에서는 'SKT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빅 플러스'로 기기 할부원금 중 3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보다 저렴하게 V30을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씩 2년간 최대 3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는 'KT 슈퍼할부 라이트 플랜 신한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할 경우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과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KT 멤버십 포인트와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쓰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해당 카드로 V30을 장기 할부 구매하면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매월 1만원에서 최대 2만5000원까지 청구할인된다.

LG유플러스는 분실·파손 보험상품 이용료를 최대 18개월 무료로 지원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31일까지 'LG U+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빅 플러스'로 V30을 할부 구매, 자동이체를 신청하고 '폰 분실·파손 보상 85' 상품을 가입하면 된다.

이 외에도 통신 3사는 일정 기간 이후 V30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LG스마트폰으로 변경하면 잔여할부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도 일제히 선보인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각사 멤버십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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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이 2~3배 더 할인

소비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가장 많이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다. 월 이용료 6만5890원의 '데이터 스페셜A' 요금제로 가입하면 15만1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추가 지원금 적용 시 17만365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같은 가격대 요금제에서 KT는 15만원, SK텔레콤은 12만4000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반면 월 이용료가 10만원이 넘는 최고 요금제에서는 KT의 지원금이 24만7000원으로 가장 많다. 추가 지원금까지 합하면 최대 28만405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21만8000원, LG유플러스는 17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할인으로 구해하는 게 유리하다. 지난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상향되면서 V30 공시지원금의 2~3배 가량되는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V30를 선택약정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기본 선택약정할인율 25%에 더해 7%의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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