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용량 무제한…사전 신청 필요 없어
와이파이로밍은 별도의 아이디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 최초 1회 설정 후 현지 와이파이망에 자동으로 접속되는 서비스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KT만 유일하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KT는 지난 5월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일본 NTT도코모에 한중일 와이파이로밍 서비스 무료화를 제안했고, 3사간 제휴를 통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KT 고객은 사전 신청 없이 국내에서 KT 와이파이 AP를 선택하는 것처럼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를 선택하면 된다.
일본에서는 전국 지하철역과 편의점, 레스토랑, 카페, 호텔 등 '0001docomo'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10만개 이상 핫스팟 존에서 시간, 용량 제한 없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별도 안내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커버리지 확인이 가능하다. 'CMCC'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180만여개 핫스팟 존에서 연결이 가능하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번 서비스로 KT 고객들은 일본과 중국에서 로밍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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