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사업 성장성에 투자할 때"-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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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나 OLED 패널사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시기라고 짚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축소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OLED 산업으로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실적은 OLED TV패널 매출 증가로 LCD 패널가격의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추정한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559억원이다. 3분기에 LCD 패널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43%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형 OLED 신규라인(E5라인), 대형 OLED 라인 등 가동 초기비용이 증가한 점도 이익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3분기 OLED TV패널 출하량은 45만2000장, 매출액은 391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은 20%, 매출액은 26%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신규 생산라인 가동으로 출하량은 증가하지만 77인치 등 신제품 생산으로 인한 낮은 초기 수율 등으로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생산물량이 58만8000장으로 증가하고 수율도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추측했다.
4분기 OLED TV패널 예상 매출액은 5678억원이다. 그는 "4분기에도 LCD 패널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OLED TV패널 매출액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5라인 수율의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에 LG디스플레이의 첫번째 6세대 플렉서블 OLED라인인 E5라인의 가동이 시작됐다"며 "수율을 개선시키고 있지만 아직 정상 수율까지 높아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LTPS LCD라인의 전환을 통한 플렉서블 OLED라인 구축이 LG디스플레이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면 E5라인의 수율 안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유종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축소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OLED 산업으로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실적은 OLED TV패널 매출 증가로 LCD 패널가격의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추정한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559억원이다. 3분기에 LCD 패널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43%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형 OLED 신규라인(E5라인), 대형 OLED 라인 등 가동 초기비용이 증가한 점도 이익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3분기 OLED TV패널 출하량은 45만2000장, 매출액은 391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은 20%, 매출액은 26%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신규 생산라인 가동으로 출하량은 증가하지만 77인치 등 신제품 생산으로 인한 낮은 초기 수율 등으로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생산물량이 58만8000장으로 증가하고 수율도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추측했다.
4분기 OLED TV패널 예상 매출액은 5678억원이다. 그는 "4분기에도 LCD 패널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OLED TV패널 매출액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5라인 수율의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에 LG디스플레이의 첫번째 6세대 플렉서블 OLED라인인 E5라인의 가동이 시작됐다"며 "수율을 개선시키고 있지만 아직 정상 수율까지 높아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LTPS LCD라인의 전환을 통한 플렉서블 OLED라인 구축이 LG디스플레이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면 E5라인의 수율 안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