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on't worry n Thank you all. When I read All of your consolation, I was so touched by your words"(걱정말아요. 모두 고마워요. 여러분이 보내준 위로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감동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준기는 글과 함께 검정색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사진을 함께 게재해 불편한 심경을 추측하게 했다.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밝힌 ‘MB정부 시기의 문화ㆍ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 주도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과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국정원이 퇴출활동을 펼친 문화·연예계 인물은 총 82명으로 △문화계에서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6명 △배우로 문성근, 명계남, 이준기 등 8명 △영화감독으로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52명 △방송인은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8명 △가수로 윤도현, 고 신해철, 김장훈 등 8명이 퇴출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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