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는 ‘나로호’다. 나로호는 두 번의 실패를 딛고 2013년 1월 세번째 시도 끝에 비상에 성공했다. 고흥우주항공축제는 국내 유일의 우주 테마 축제다. 올해는 지난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열렸다.

우주항공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세계 13번째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과학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빅뱅(BigBang)3’다. ‘BigBang1’은 나로우주센터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견학과 우주과학관 체험을 할 수 있다. ‘BigBang2’는 우주의 신비를 돔영상관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BigBang3’는 우주에 대한 예술적 상상이 가득한 ‘프린지 나로’다. 락밴드와 멀티미디어가 어우러지는 ‘별★별 환타지쇼’가 매일밤 펼쳐진다. 그 외에도 우주과학체험과 우주카페, 우주레스토랑, 우주라이브러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은 나로호 발사 이후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메카로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주항공축제를 중심으로 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축제에 오면 축제장 인근의 풍광도 즐길 수 있다. 나로도 해상경관은 바다와 어우러지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꼭두녀, 마침머리, 용굴, 부처바위, 쌍굴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우주의 기본원리, 로켓 개발의 역사소개, 인공위성, 우주탐사, 달탐사관, 기획전시, 과학체험 야외교실, KCSI 과학수사체험, 천체관측, 360 DOME 우주극장, 우주판타지 체험 등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