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존스·S&P·나스닥)는 허리케인 약화 소식과 북한 리스크 완화 등에 힘입어 1% 이상 뛰어올랐다.
12일 오전 10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2364.2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각각 590억원과 14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만 470억원 정도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차익(451억원)과 비차익(720억원)을 합해 1170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지수는 이날 장중 237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개장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 제제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대북 리스크가 다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탓에 주춤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7시께 대북 제재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재 대상에 유류를 처음으로 포함했는데 이에 증시전문가들이 "새로운 대북제재 결으로 인해 북한발 불확실성이 다시 시장에 번질 수 있다"라고 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98%) 의료정밀(1.55%) 의약품(1.65%)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통(-0.57%) 섬유의복(-0.38%) 음식료(-0.2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보합에 머물러 있지만 SK하이닉스와 포스코는 각각 0.95%와 0.30% 오르고 있다. 네이버(0.56%) 신한지주(1.13%) 삼성생명(0.43%) KB금융(1.14%) 현대모비스(1.15%) 등도 전날보다 상승 중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도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57% 상승한 660.2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과 8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340억원 가까이 순매수,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1.05%)과 셀트리온헬스케어(1.79%) CJ E&M(1.18%) 휴젤(1.91%) 등을 오르고 있지만, 메디톡스(-0.43%) 신라젠(-2.92%) 바이로메드(-5.83%) 코미팜(-2.91%)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1%(1.20원) 내린 1130.7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