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5월 발간한 ‘커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1명은 연간 377잔의 커피를 마신다.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이 2012년부터 연평균 7% 증가했다는 점은 우리 생활이 커피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이 ‘커피’를 주제로 한 29초영화제를 연다. 2015년 ‘커피 29초영화제’를 처음 연 데 이어 두 번째 커피 영화제다.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은 커피 이야기 또는 커피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을 공모한다. 송파구청과 롯데월드타워가 후원한다.

출품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접수하고 따로 심사해 시상한다. 29초 길이로 제작한 영상을 29초영화제 홈페이지(www.29sfilm.com)에 올리면 된다. 팀 인원에 제한이 없고 여러 작품을 내도 된다. 총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열릴 예정이다. ‘청춘, 2017 커피 페스티벌’과 연계해 더욱 유쾌하고 화려하게 개최할 계획이다. 29초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도 커피와 함께하는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이 ‘대한민국 군인은 OOO이다’를 주제로 여는 ‘국군 29초영화제’도 이달 25일까지 작품을 받는다. 국군 29초영화제 시상식은 군 문화축제 ‘지상군 페스티벌’이 열리는 다음달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