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 /사진=최혁 기자
배우 문근영 /사진=최혁 기자
배우 문근영이 개막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개최기자회견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개막작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 배우 문근영 등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영화 '유리정원'이 선정됐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은 극 중 박사과정 연구원생인 과학도 재연 역을 연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몇 번 참석했는데 한 번도 내 작품으로 참석하지 못 했다. 이번엔 개막작이 되어서 내 작품으로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캐릭터라서 더 매력적이었고 역할에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촬영하는 동안 힘들다기 보다 극 중 캐릭터로 사는 게 행복했다. 촬영이 끝나고도 그 감정들이 남아서 힘들 정도로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문근영을 처음에 만났을 때 눈을 보고 반했다. 눈동자로 감정 연기를 하기 쉽지 않은데 문근영이 잘 해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2일 개막해 21일 폐막한다.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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