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겸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연평균 10% 이상의 고객 자산 성장과 다변화 된 자회사 포
트폴리오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성공적인 기업금융 강화 정책으로 수수료 수익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자랑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411억원, 순이익은 21.2% 늘어난 10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가 인터넷 은행 등 적극적인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도 주목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에 대한 유상증자(5000억원 규모)가 마무리되면서 당분간 추가 증가 계획은 없을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말, 혹은 2019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