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최근 3년간 사이버 폭력 66% 급증… 법제 마련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은 6일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주최한 '사이버폭력 피해예방을 위한 법제개선 토론회'에서 사이버 범죄 통계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는 2016년 3천75건으로, 2014년의 11만109건보다 39% 증가했다.

명예훼손 등 사이버 폭력은 2014년 8천880건에서 지난해 1만4천808건으로 66% 늘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성일 경찰청 안전서비스팀장이 참석해 사이버 폭력 범죄의 동향과 대응방향을 설명했고, 이어 동국대 조윤오 교수와 인천대 류인모 교수가 관련 발표를 했다.

윤 의원은 "사이버 폭력 피해에 빈번하게 노출될 수 있는 미성년자들에 대한 국가적 보호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wi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