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통장 없는 거래가 본격 시작된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종이통장 발급 여부를 고객이 선택하게 되는데, 미발급을 선택하면 수수료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9월부터 전국 일선 은행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종이통장 발급·미발급을 선택하는 `통장 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 2단계 방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 감사들이 모인 내부통제 회의에서 지침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앞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은행 고객들은 창구에서 `발급`을 선택하면 종이통장을 받지만, `미발급`시 종이통장 없이 계좌만 만들어진다.은행은 종이통장을 만들지 않더라도 전자통장과 예금증서를 발행하고, 인터넷뱅킹 등으로 거래내역은 언제든 조회할 수 있다.종이통장을 발급받지 않으면 분실이나 인감변경으로 통장을 재발급받을 때 쓸데없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통장을 잃어버려도 금융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작아진다.금융회사로서도 제작원가 300원을 포함해 인건비와 관리비까지 합치면 개당 5천~1만8천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민병진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기본적으로 원하는 고객에게는 통장을 발급해주되, 은행창구에서 발급 여부를 고객에 묻겠다는 것"이라며 "젊은 층을 위주로 발급받지 않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종이통장 발행이 시작된 것은 국내 최초의 상업은행인 한성은행(조흥은행의 전신)이 1897년 설립된 이후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금융 전산화에 따라 미국은 1990년대, 영국은 2000년대 들어 각각 발행하지 않고 중국은 2010년대 들어 고객이 요청할 때만 발행해 준다.종이통장 (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태지 아내 이은성, 부내나는 근황 셀카…출산 후 물오른 미모ㆍ“김생민 덕에 돈 번 연예인 많아”...10억 모은 비결은? ㆍ‘송재희의 그녀’ 지소연, 반지하 집 공개…반전 내부 ‘화들짝’ㆍ신주아, 재벌2세 남편과 결혼 후 악플 세례...“태국으로 팔려갔다”ㆍ이수만 조카 써니 "삼촌이 큰 회사 하신다"는 말에 이경규 `깜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