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2일부터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통상 대기업 탈세와 관련한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현대산업개발의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다른 건설사로도 조사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세무조사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진행하는 정기세무조사로 통보받았다.다른 배경이 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를 두고 건설사의 고분양가 문제를 건드리는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