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GS홈쇼핑에 대해 높은 모바일 채널 비중과 함께 배당수익률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GS홈쇼핑은 타 홈쇼핑업체들보다 모바일 쇼핑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모바일 채널에 역량을 집중, 가장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의 2분기 모바일 취급고는 TV 취급고의 80%에 이른다. 경쟁사들의 40~50% 수준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손 연구원은 "높은 모바일 쇼핑 비중은 모바일을 통한 소비 증가가 장기 추세라는 점에서 성장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며 "3%에 이르는 배당수익률 또한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유통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통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권하고 있지만, 홈쇼핑은 예외라고 지적했다. 정부 규제가 미치는 영향이 적어 홈쇼핑 업체들에 대해 투자기회가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홈쇼핑 업체들은 직접적으로 자영업자들과 경쟁하는 구도가 아니며 유통 채널 확보가 어려운 중소 사업자들에게 홈쇼핑은 주요 판매 채널이 되어 주고 있다"며 "적절한 갑을 관계만 마련된다면 오히려 정부는 홈쇼핑 산업을 육성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