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탱크' 최경주(47)와 '야생마' 양용은(45)이 나란히 출전한다.

대회를 여는 현대자동차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대회 설명회를 열고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총상금 15억원으로 올해 코리안투어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G70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하고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 자격, 올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 출전 자격 등을 부여한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에는 최경주, 양용은 외에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3), 올해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1∼3위인 이정환(26), 이형준(25), 변진재(28), 올해 상금 1위 장이근(24) 등이 출전한다.

특히 최경주와 양용은이 국내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것은 2009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8년 만이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이날 대회 설명회에서 영상을 통해 "한국 남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좋은 대회가 새로 생겨 기쁘다"며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