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여자 최윤소(사진=KBS2 '이름없는여자' 방송캡처)


‘이름없는여자’ 최윤소가 배종옥을 함정에 빠뜨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88회에서는 손여리(오지은 분)와 구도치(박윤재 분)가 디자인 유출 건으로 피해자들에게 봉변을 당한 후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도영(변우민 분)은 두 사람에게 이번 일을 수습하지 못하면 모든 책임을 질 줄 알라며 소리쳤다. 이에 손여리와 구도치는 구해주가 사주한 유통업자를 만나게 되었고 유통업자는 구해주(최윤소 분)가 시킨대로 홍지원(배종옥 분)이 시켰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 가운데 손주호(한갑수 분)와 홍지원은 회사 사내 게시판에 ‘손여리 해고, 구도치 대기발령’ 안내문이 있는 것을 보고 구도영을 찾아갔다. 손주호는 “저 대신 여리를 벌하려고 해고하시는 겁니까?”라며 손여리와 구도치를 해고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 모습을 본 구도영은 “손과장”이라며 당황해 했고 홍지원은 “회장님 곤란하시게 여기서 이러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때마침 구도치와 손여리가 찾아왔고 “디자인 유출범인 잡았습니다. 범인이 이 안에 있다”며 전했다. 구도영은 “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이런 짓을 저지른 거야?”라며 분노했고 구도치는 “형수님이다. 이래도 잡아 떼실 건가요?”라며 녹음파일을 틀었다.

홍지원은 “이건 음모에요. 저 아니에요. 제가 위드그룹에 왜 이런 짓을 하겠어요?”라며 잡아뗐다. 하지만 순간 구해주가 들어오며 홍지원에게 “어떻게 우리 회사 디자인을 짝퉁업자한테 팔아 넘길 수가 있어? 그러고도 위드그룹 안주인이야? 엄마한테 실망했어”라며 싸늘하게 돌아섰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