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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370선 턱걸이…外人 '팔자'에 닷새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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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장중 236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간신히 2370선을 지켰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1포인트(0.35%) 내린 2370.30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반전하며 장중 23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하락한 이후 2360선을 맴돌다 장 막판 2370선으로 올라왔다.

    서동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정보기술(IT)주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도 IT주를 팔았다"며 "IT주의 주가가 빠지면서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코스피가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3억원과 83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12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 유통 금융업 등은 하락했고, 의약품 화학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동부화재, 삼성화재, KB금융 등은 1% 이상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항공우주는 5.42% 급등했다. 한미약품도 3.91% 강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전날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를 당초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한·미·일 연합'이 아니라 미국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WD)가 포함된 '신(新) 미·일 연합'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락앤락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25.10% 급등했다. 락앤락은 지난 25일 최대주주 김준일 회장과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량인 3496만1267주(63.56%)를 매도하는 결정에 대해 공시했다. 매수 상대방은 홍콩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어피너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5포인트(0.41%) 오른 652.9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0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억원과 183억원 순매도 했다.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인콘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10.13% 급등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업체인 에이디칩스는 유상증자 결정에 17.17%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1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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