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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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7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에 10거래일 만에 장중 2380선도 터치했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640선을 지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44포인트(0.40%) 오른 2375.84에 마감됐다. 지수는 이날 2370.12로 상승 출발해 장중 2382.72까지 올랐다. 장중 저가는 2368.29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 발언이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예산안이 오는 9월30일까지 통과되지 않는다면 미국 정부는 10월1일부터 이른바 '셧다운(잠정 폐쇄)'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폐지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이 157억원, 기관은 12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682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802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화학 서비스업 기계 섬유의복 보험 유통업 음식료품 금융업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의약품 증권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 SK SK텔레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KB금융 한국전력 포스코 네이버 신한지주 등은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공개 소식에 부품주가 동반 상승했다. 옵트론텍 대덕GDS 삼성전기 자화전자가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5% 상승했다. 기관이 6만1000여주, 외국인이 3만3000여주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00포인트(0.62%) 오른 647.71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583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2억원, 1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신라젠 서울반도체 GS홈쇼핑 코미팜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휴젤 등이 뛰었다. 로엔 컴투스 셀트리온은 하락했다.

엔알케이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검토 소식에 11% 급등했다. 서진시스템은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7%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0원(0.34%) 내린 1127.90원을 기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