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 서플라이 매장을 백화점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트 서플라이는 무역센터점 7층에 25일 문을 열 예정이다.
2000년 론칭한 수트 서플라이는 '수트(정장)의 모든 것'이라는 콘셉트로 이탈리아·스페인 등 15개국에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원단의 고급 정장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국내에서도 해외 직구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수트 서플라이 무역센터점 매장은 약 135㎡(약 40평) 규모로 기존 남성 정장 브랜드 매장보다 2배 가량 넓다. 다양한 원단과 색상, 스타일을 고루 섞어 세트로 구입할 수 있다. 사이즈를 30여개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매장에서 '수선 서비스'를 제공해 구매 즉시 간단한 수선도 가능하며, 자신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골라 맞춤 정장을 제작할 수도 있다.
김윤형 현대백화점 남성정장 바이어는 "수트 서플라이는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남성정장 브랜드"라며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