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도 복합쇼핑몰 규제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24일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스타필드 고양 개장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 방침에 대해 "쉬라면 쉬어야 한다"며 "항상 법 테두리 내에서 열심히 하는 게 기업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쉬움은 이케아가 쉬지 않더라는 것"이라며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고 규제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케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세계 28개국, 340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지난 2014년 12월 광명점을 열고 국내에 진출했으며, 스타필드 고양 인근에 오는 10월 이케아 고양점이 개장한다.

부산 동부산관관광단지에는 2019년까지 2천300억원을 들여 동부산점을 준공할 예정이다.

스타필드와 같은 상권에서 경쟁하는 대형 유통시설이지만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되는 이케아는 유통산업발전법상 의무휴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용진 "복합쇼핑몰 규제, 이케아도 포함돼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