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STAR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한 직후 만난 한서희는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씨는 억울한 점에 대해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으며 전자담배(액상 대마)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고, 탑이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내 건넸는데 알고 보니 대마초 성분이 든 전자담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에 권유한 건 그 쪽(탑)이었다"며 "내가 그분보다 가진 게 없으니까 그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일일이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 외 다른 관련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과 한 씨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한서희는 2013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 출연했으며, 당시 톱12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방송 이후 각종 기획사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걸그룹 데뷔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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