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바이오신약인 'N-Rephasin® SAL200'의 반복투여 임상1b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SAL200' 반복투여에 대한 안전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시험이다.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단계적 증량 방식으로 실시된다.

SAL200은 박테리아의 천적인 박테리오파지에서 유래한 신규 항균단백질인 '엔도리신'에 기반한 바이오신약이다.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거나, 저항성이 있는 균에 의한 감염 치료에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SAL200이 기존 합성항생제들과 다른 작용점 및 작용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의 전수연 센터장은 "이번 임상은 SAL200의 반복투여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고자 실시되는 시험"이라며 "SAL200의 향후 임상적 효용성을 높이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 2상 또한 환자 모집 상황에 맞게 계획대로 잘 실시되고 있다"며 "2상과 별개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신약으로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원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약물의 효용성 측면에서 엔도리신 의약품의 반복투여 안전성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번 임상은 현재 진행 중인 기술수출의 협력사들이 크게 기대하는 시험"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