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1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수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EM 도매사업 매각 등 적극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수익구조 고도화 작업 진행 중"이라며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늘어난 5조 514억원, 영업이익은 49.9% 감소한 195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지속해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와 내년에는 실적 개선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감소(85억원), 그룹 분담금 축소(75억원), IT비용 절감(100억원), 비효율 주유소 스크랩에 따른 손익 개선(40억원), 구조조정 비용(일회성 200억원), SK매직 그룹 시너지 효과(200억원),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100억원) 등 연간 총 800억원의 이익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