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8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 덕분에 뒷심을 발휘하며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4% 오른 7,542.73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8% 뛴 12,292.0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1% 상승한 5,218.89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0.28% 오른 3,515.63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7월 수출입 증가 폭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며 금속 원자재 가격이 타격을 입은 탓에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 후반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돈 것이 투자 심리를 견인,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런던 증시의 FSE 100 지수는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의 약세와 은행, 에너지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6주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개별 종목으로는 호텔 체인인 인터콘티넨털호텔그룹이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4% 빠졌다.
유럽증시,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뒷심 발휘…일제히 반등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