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설비 전문기업 이더블유케이는 공모가가 5000원에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더블유케이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692개 기관이 참여해 58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밴드(4200~5000원)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111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신영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블유케이의 독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2009년 설립된 이더블유케이는 열수기화기, 응축기 등 지열발전에 필요한 핵심설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집중해 바이너리(저온) 지열발전의 핵심설비 개발에 주력하고, 추가로 차입금 상환 및 우수인재 확보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더블유케이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아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