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정부가 강력한 대출 규제를 도입하고 법정 최고금리를 낮추면 저신용자와 서민들의 대출 기회가 크게 줄어듭니다.까다로워진 금융기관 대출 창구 대신 10%대의 금리에 돈을 융통할 수 있는 개인 간 대출이 재조명받을 전망입니다.김종학 기자입니다.<기자>금융권 대출 창구가 규제에 가로막히면서 이를 대신할 개인 간 대출, 즉 P2P와 같은 금융상품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P2P는 여러 개인들로부터 투자자금을 모아 창업이나 부동산 건설 등에 투자하고 대출 이자를 수익으로 나눠주는 개념의 새로운 금융상품입니다.<인터뷰> 이승행 P2P금융협회 협회장"은퇴 창업자도 저희가 많이 도움을 드렸고, 실질적으로 청년창업자들도 굉장히 혜택을 보고 있어요. 왜냐면 그분들이 히스토리가 없다보니까 기존 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어려웠거든요."P2P는 기존 은행권보다 심사 절차가 간편하고, 중금리에 대출이 가능해 자영업자 창업자금 마련에 새로운 수단으로 떠올랐습니다.실제 서울 한 대학가에 위치한 이 수제 맥주 전문점은 시중은행 대신 개인간 대출, P2P 대출을 이용해 1억 3천만원을 조달해 반 년만에 원금을 상환했습니다.이같은 P2P 대출은 연 평균 이자 14%로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 이용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또 P2P 업체들이 주거용 아파트를 담보로 연 10%대 이자의 소규모 부동산 담보 대출도 제공하고 있어 시중은행에서 이용하기 어려워진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흡수할 걸로 보입니다.P2P 금융은 대출을 받는 사람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은행 이자보다 높은 금리에 낮은 부도율을 강점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1조 1,63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각종 대출규제로 서민과 자영업자 자금 융통 수단이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는 서민금융 보완대책을 오는 10월 추가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찬호 장인 박충서 "사위가 야구만해 돈은 많이 못 벌어"ㆍ박지성 아내 김민지, 집안 스펙이 장난 아니네ㆍ불혹 앞둔 이효리, 이상순과 나이차 새삼 화제ㆍ고윤, 父 김무성과 나란히 서니…ㆍ배동성. 전진주 재혼, 전 부인과 이혼한 진짜 이유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