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6년만에 맞대결 황재균 "공이 너무 잘 들어왔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31일 동갑내기 류현진과 6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 뒤 "현진이가 너무 잘 던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방문경기에서 류현진과 두 번 상대해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기다렸나'라는 질문에 "초구 직구가 바깥쪽에 너무 낮게 잘 들어왔다.직구 2개를 봤는데 현진이가 잘 던졌다.체인지업을 기다린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황재균은 류현진과 미국 무대에서 대결을 벌인 느낌을 묻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는데 내가 못 쳐서 좀 그렇다"라고 답했다.황재균은 류현진의 공을 6년 만에 봤는데 공이 너무 잘 들어왔고 좋아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KBO 리그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45타수 13안타(타율 0.289)를 기록했다.홈런은 없었고 2루타만 2개였다. 삼진은 10개를 당했다. 이날 6년만에 류현진과 맞대결한 황재균의 통산 삼진은 11개로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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